바다 고래이야기

고래는 유일하게 평생을 바다나 강에서만 사는 포유류입니다. 중세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고래를 생선으로 생각하고 어류를 제외한 육식을 금하는 사순절 기간 동안, 이 포유류의 고기를먹었다고 하죠. 고래는 진화 과정에서 지구 상의 모든 해양에 진출하였고, 현재는 82종까지 분화하여 다양한 형태와 생태를 갖고 있는 동물 입니다. 분류 상으로는 포유강 고래목에 속하는 동물인 고래는 여기에서 크게 수염고래와 이빨고래로 나뉩니다. 물개나 바다표범관 같이 수륙 양용을 하지 않고 물에서만 살 수 있게 되어 가장 성공적으로 수중 생활에 적응한 포유류로 알려져 있죠.

수염고래류는 정확히는 수염고래아목으로 부르며, 이빨 대신에 위턱 안쪽에 달려있는 잇몸의 변화체, 고래 수염이라는 여과판을 이용하여 먹이를 걸러 먹습니다. 200~300개의 고래수염이 서로 얶러져 있으며, 플랑크톤과 같이 작고 밀집해 있는 생물을 효율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특수화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빨고래보다 크기가  크고, 분기공은 두 개가 있으며 크게 참고래과와 수염고래과, 귀신고래과로 분류할수 있습니다.

아빨고래는 말 그대로 고래수염 대신 이빨을 가지고 있는 고래로, 이빨고래아목의 분류를 칭합니다. 이 이빨을 이용하여 물고기나 오징어를 잡아먹습니다. 분기공은 하나이며,향고래과,외뿔고래과, 각종 돌고래과에 속해있는 범고래속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고래의 90%가 이 종류에 속합니다.

고래는 진화를 통해서 수중에 적응하게 괴었습니다. 어류와는 달리 수평으로 된 꼬리 지느러미는 다리가 진화한 것이 아닌, 꼬리의 힘줄이 확장되어 변화된 것입니다. 이러한혈태의 꼬리는 수중 밖으로 나와서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상하로 쉽게 헤엄칠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유영이 쉬운 유선형의 몸체를 갖게 되었으며, 수중 저항을 줄이기 위해 털이 사라져 매끈한 피부를 가지게 되었고, 체열 유지를 위해 피부층에는 잔열제 역할을 하는 아주 두꺼운 지방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야 확보가 중요한 대기와는 달리 수중은 어둡기 떄문에 시각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지만,소리의 전파 속도는 5배 이상 빠르고 멀리까지 전달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적응해온 고래는 시각이 크게 발달하지 못하는 대신에 청각이 자연스럽게 발달학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소리를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하고, 사냥을 하며, 지형 특성을 파악하고 적과 동족을 식별합니다.

특히 초음파에 특화된 종류인 돌고래는 비교적 높은 주파수를 사용하며, 머리에 있는 멜론이라는 지방 기관을 이용하여 소리의 방향과 위치를 파악합니다. 그러나 수염고래는 이러한 기관이 태아기에 퇴석하여 초음파를 사물 파악레 사용할 수 없으며, 대신 노래 소리를 내거나 들으면서 암컷에 대한 구애나 사냥 명령과 같은 의사소통을 합니다. 때떄로 일부 지역에서는 어떤 고래가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서 부르면 그 노래가 주변의  고래에게까지 유행하는 현상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고래는 잠수 중에는 호흡을 하지 않기 떄문에 수압에 의해 폐가 파열되지 않으며, 공기 교체 효율운 포유류가 10~15%인데 반해 90%로 매우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고래에 비래 크기가 작은 돌고래는 호흡의 횟수가 잦으며 자주 호흡을 하지 못하면 익사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향고래는 오랫동안 잠수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특별한 호흡방법이 관여합니다. 호흡시 산소와의 응집성이 강한 혈관망의 근육색소, 미오글로빈에 산소가 저장되면서, 잠수중에 폐속의 공기가 남지 않게 되고, 호흡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혈액을 공급하여 산소를 사용하기 떄문입니다. 고래의 근육에는 이 미모글로빈이 육상 포유류보다 9배나 많다고 합니다.

다른 이빨고래류에 비해 크기가 큰 향고래는 머리에 멜론과 유사한 기관에 뇌유를 담고 있어서, 초음파 감지외에도 부력 조절에 이것을 이용합니다. 3000미터까지 깊게 잠수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향고래의 체온은 33도로, 이 뇌유의 응고점인 29도보다 저온인 바닷물을 분기공으로 흡입하여 뇌유를 고체화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뇌유가 고체화되면서 부피가 줄고 밀도가 증가하여 머리의 무게중심이 증가하므로 깊게 잠수를 할 수 있습니다.